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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관점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게임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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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정신분석관점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게임중독

정신분석관점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게임중독

 

국제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이 동 석 교수

 

  아이들의 게임중독은 왜 지속되는가? 최근 아이들의 공통적인 문제이다. 또한 부모의 골칫거리이다. 요즘 게임은 교묘하게 아이들의 돈을 착취해나간다. 아이템으로 유혹해 아이들에게 은근히 사기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들이 흔히 겪는 일이 되어버렸다. 이것은 아이의 성장과정에서의 당연한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굉장히 무서운 부분은 아이의 자아가 게임에 의해 좌지우지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본다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최근 기준이 애매한 발달장애란 것이 있다. LD , ADHD , ASD 등이 여기에 속하는데, 성인도 해당이 되며 사회활동과 사회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발달장애에 해당한다. 지체장애라든가 자폐뿐만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게임만 하는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 반드시 이러한 정신질환을 안으면서 살아간다고 말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이 분야를 연구하는 분석가로서 이 아이들이 적어도 누구나 보아도 인정하기 어려운 환경에 속해 있을 때, 이 과정을 후천적 장애 없이 넘어갈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정신분석도 분석주체와 같이 방황하며 분석주체의 또 다른 차이를 발견하며, 진리의 순간이 스쳐지나간다고 하여도 치료의 의미에서 멀어 질순 없다.

  아이가 게임에 집중할 때 그 상황은 의식적인 것일까? 무의식적인 것일까? 게임에 집중할 때와 누군가와 말하고 있을 때의 각기 다른 상황을 상정해서 보자! 게임을 하건 말을 하건 그것을 수행하는 주체는 그 수행하는 자신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발화하는 행위나 게임을 수행하는 명령을 받는 뇌를 통한 행위도 그 순간순간 에는 의식과 무의식이 혼재한다. 라캉의 사고로 비추어보면 타자의 지식을 확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어떠한 행위나 발화행위도 전부 타자의 지식의 확인이다. 이는 다른 방면으로 보면 존재의 불안이다. 두 사람의 대화가 존속되는 것은 존재의 불안 때문이다. 두 사람간의 2항 관계에서 나와 너가 아니고 너와 너만이 존재한다. 대화가 진행되고 그 대화가 끝이 나고 다시 그것을 상기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통화까지 한다. 그것은 지금 나의 존재는 그대로 있지만 그 존재가 무의식적으로는 항상 불안한 것이다. 따라서 지금 전화하는 존재자는 존재를 앞서지 못한다.(하이데거)

  게임중독의 아이도 마찬가지이다. 이것도 일종의 존재의 불안이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나의 존재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게임시작과 함께 가상의 현실에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기에 존재의 확인은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이 과정에서 게임중독이 다른 사물에 전치되면 게임중독에서 벗어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과정과 같다. 여기서 게임은 엄마이다. 엄마에 대한 끓임 없는 사랑에 대한 갈망이다. 그때 아버지가 나타나서 게임 즉 엄마와의 동일성을 파괴해버린다. 잘 파괴되어 다른 대상으로 옮겨가면 또 다른 세계와 조우한다.

  흔히 아이가 왜 게임만 하고 있는지 부모는 이해조차 하려고 하지 않는다. 물론 여기서 환경적 요인이 있다. 다른 형제에게 부모가 지나친 관심을 보여 그것에 대한 일종의 나름 자가치유적으로 게임을 할 수도 있으며, 다른 방면으로 친구들과의 사회에서 주체를 보존하기 위해 일부러 게임만 할 수 있다. 아니면 집에 오면 아무도 없으니, 부모의 존재를 없애기 위해 몰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직접적인 요인보다도 아이에게도 사물에 대한 리비도의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따라서 프로이드는 아이성욕를 다루면서 아이를 왜 존경한다고 했는지 새삼 느끼게 한다. 어쩌면 게임중독도 아이의 리비도 투사에서 비롯된 근본적인 문제일 수 있다.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들의 아이들은 부모의 욕망의 세계에 속박되어 세상에 나온다고 할 수 있다.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사고나 세계가 얼마나 다를 수 있겠는가? 우리의 삶은 언어이고 2가지로 국한된다. 언어의 은유와 환유이다. 이 두 가지로 모든 것이 잠식된다. 게임이 무서운 것은 이미 만들어진 가상세계에 은유와 환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냥 게임인 것이다. 다른 애기이지만, 요즘 제 3 세계사고 라는 정신분석이론이 있다. SNS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주장은 용납되지 않는다. 우리는 계속 욕망해야 되지만, 이 세계는 욕망을 억제한다. 조직 내에서 쉽게 나타난다. 분명히 정의는 존재하나, 그것을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난 여기서 정의를 진리로 애기하려한다. 끓임 없이 의심하지만 끝까지 현시되는 그 무엇이 있는 것 ! 이것이 진리이다. 이것은 사건을 통해 만난다. 바디우의 진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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