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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 인터뷰] 청년들의 군 복무는 한국 발전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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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총장님 인터뷰] 청년들의 군 복무는 한국 발전의 원동력

[총장님 인터뷰] 청년들의 군 복무는 한국 발전의 원동력

군과 많은 인연은 없었다. 하지만 군에서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가치를 얻었다. 그곳에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의지를 익혔고 남을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당시 경험은 인생을 관통하는 가르침이 됐다. 이젠 대학교 총장의 위치에서 어린 제자들에게 군 복무의 가치를 전도한다. 특히 군 관련 학과 학생들에겐 소통의 의미를 전한다. 무엇보다 젊은 학생들에게 인성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한다. 인성 우선주의를 주장하는 국제대학교 장기원(58) 총장의 얘기다.
 
●고시 패스 불구 일반병 복무

 “일반 병사로 복무했기에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국제대학교 장기원 총장의 군 경험은 독특하다. 고시를 패스했지만 장교의 길 대신 일반 병의 길을 택했다. 20대 중반의 병 입영은 쉽지 않았다. 고생도 많았고 나이 어린 선임에게 혼날 땐 후회도 많이 했다. 그럼에도 군 복무의 경험은 인생의 소중한 가르침으로 남는다. 쉽지 않은 공직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의지를 익혔고 직위가 올라갈수록 아래 직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배려심을 가슴에 담게 됐다.

 “육군1군수지원사령부에서 행정병으로 복무했는데 최고 고참이 친동생보다 어렸습니다. 고참에게 반항한다고 혼나기도 많이 했죠.”

 당시는 괴로웠지만 세월이 흐르고 보니 장교 복무보다 병 복무를 한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행시에 합격해 고위 공무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일반 병사로 복무한 경험이 없었다면 직원들의 고충을 몰랐을 것입니다.”

장 총장은 이미 그때 요즘 시대의 화두로 자리 잡은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리고 소통의 중심에는 ‘인성’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됐다.
●학생들에게 인성 교육 강조

 군에서 이해한 장 총장의 ‘인성 철학’은 현재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인사 잘하기’는 다른 대학은 물론 어느 학교 학생들에게서도 찾기 힘든 국제대 학생들만의 특징이다. 국제대 학생들은 만나는 사람 누구에게나 반갑게 인사한다. 학교에서 5년째 계속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인사는 자기를 낮추는 겸손함의 표현입니다. 인사를 하면서 (남을) 배려와 경청의 가치를 체득하게 되는 것이죠”

 무엇보다 이러한 ‘인성 교육’은 국제대의 ‘군사계열’ 학생들에게 더 큰 의미를 지닌다. ‘군사계열’ 학생들은 추후 우리 군의 간부로 활약할 주인공들이기 때문이다.

 “군 간부는 병사들과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부사관도 간부입니다. 리더의 역할이 필요한 것이죠. 결국 리더십은 부하와 동료, 상관과의 인간관계라는 측면에서 인성이 결정하게 됩니다.”

 국제대의 ‘군사계열’ 학과는 이러한 특징 말고도 차별화되는 점이 또 있다. 무엇보다 육·해·공군의 기술 부사관 양성으로 특화된 교육체계다. 군사계열 학생들은 육군과 해·공군은 물론 3사관학교까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육·해·공군과 육군 특전사, 3사관학교 등 5개의 군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수도권 유일의 군사학과다. 학교 인근에 육군51사단과 해군2함대·공군작전사령부 등이 있어서 부대 현장 방문을 통해 폭넓게 군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 ‘의무복무제’

 장 총장에게 군복무는 본인의 경험 이상의 확장성을 지닌다. 대한민국 저력의 근원까지 이어진다. 이런 면에서 10여 년 전 미 대사관 교육관 시절의 경험은 아직도 강렬하다. 당시 만난 일본대사관 교육관은 한국 발전의 원동력이 청년들의 군 복무, 즉 의무복무제라고 진단했다.

 “어느 날 일본 교육관이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을 물어봐서 나름대로 생각하던 것을 얘기했는데 일본의 관점에선 바로 의무복무제라고 하더군요. 일본과 경제 격차가 이렇게 크게 벌어져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군대가 청년들에게 가르쳐준 것 같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지금 일본은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일본은 청년들을 강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없다며 한숨을 쉬더군요.”

   장 총장은 그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그동안 이러한 관점에서 군 복무의 의미를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고 일본의 관점에 동의하게 됐다. 본인의 경험도 오버랩됐다. 공직에서도 현역 복무자가 성공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새삼 와닿았다.

 장 총장은 청년들에게 군 복무를 회피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군 복무의 장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강조한다.

“군은 통제된 사회입니다. 따라서 군 복무 기간은 의사소통 능력과 인내심 등을 강도 높고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인생의 투자 시기로 보면 반드시 보상받을 것입니다.”

 
<취업률 85%에 빛나는 국제대학교 ‘군사계열’>

 장 총장이 남다른 애정을 쏟는 국제대학교 ‘군사계열’은 2011년 전문사관과로 신설돼 이듬해 군사과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2013년 지상군사 전공과 해상군사기술 전공, 항공정비 전공의 군사계열로 확대 개편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군사계열은 기술부사관에 특화된 전문지식 교육과 강도 높은 인성 교육으로 정예 예비 군 간부들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육군3사관학교 편입 특별반’을 방과후에 운영, 장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부여하고 있다. 철저한 교육으로 취업률도 높다. 지난해의 경우 정원이 70명인 군사계열은 군장학생과 부사관, 3사관학교 편입 등 모두 84.4%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