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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절대 잡으려고 해도 잡혀지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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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사랑은 절대 잡으려고 해도 잡혀지지 않는 것이다.

 사랑은 절대 잡으려고 해도 잡혀지지 않는 것이다.

 

국제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이 동 석 교수

 

  먼저 절대 잡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는 소유에 대한 사랑이다. 이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조건으로서 나의 발화행위에 대한 어느 정도의 환대가 있어야 한다. 쉽게 애기하면 이성이다. 이성은 발화의 가치를 증명하는 열쇠이다. 이성이 반응하는 환대의 정도에 따라 사랑의 확인을 증명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성의 상대방은 사랑의 권력을 쥐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성에 대한 사랑의 증명은 발화행위가 일어나기 전부터 시작될 수 있고, 발화행위의 실천의 순간, 그 발화행위의 주체는 사랑을 소유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그럴듯한 낯설은 대상인 즉, 사랑을 잡으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사랑은 평생토록 잡혀지지 않는다. 따라서 사랑은 계속 유지 될 수 있다. 여기서 가식적인 사랑이 발생한다. 인간을 떠난 다른 종류의 생명에 대한 잡혀지지 않는 사랑이다.

 

 이것이 두 번째 잡혀지지 않는 사랑이다 . 왜 우리에게 애완동물이 존재해야만 하는가? 그것은 간단하다. 인간과 인간사이의 사랑은 기본적으로 균열된 사랑이기 때문이다. 영원한 평행의 관계에 있다. 끓임 없는 서로간의 차이와 예측 불가능한 반복이 파생된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 절대적 복종은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인관관계의 적대적 복종은 있을 수 없다. 하물며 공산주의도 그렇다. 억압의 해방을 적나라하게 표방하지 않을 뿐 타의적인 복종이다. 애완동물은 인간의 완벽하지도 못하고 증명할 수도 없는 사랑의 욕구를 대리만족시키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절대 잡혀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복종을 요구하지만 그들은 복종당하는 척하는 것이다. 복종하지 않으면 죽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의적으로 복종시키는 경우가 있다.

 

  인간의 식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소를 잡는다. 하지만 소고기의 맛을 좋게 하지 위해 소의 성기를 마취도 없는 서있는 상태에서 성기를 잘라버린다.( CS.루이스 고통의 문제 ) 이것이 인간의 현실에서 하고 있는 소유욕이다. 우리의 소유욕이 사랑의 끝을 보여준다. 그것이 사랑의 죽음이다. 이토록 잔인한 일을 한다는 것이 사랑의 소유욕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인간이 인간에게 하는 사랑의 단편은 이런 동물의 학대적인 것(인간의 사랑의 소유욕)보다는 대단히 인간적인 것이다. 애완동물은 이와 같이 대리만족의 징표이기도 하지만 언제 우리를 배신하면 살해당하고 우리 배속으로 들어가 있을지 모르는 존재일 수도 있다. 결국 이성이나 애완동물이나 잡으려 해도 절대 잡혀지지 않는 것이다.

 

  내담자의 대부분의 문제는 사랑과 관련이 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인관관계 속에서의 사랑이다. 직장내에서든 친구들간에서든 이웃에서든 우리는 이방인이다. 나도 이방인이고 나 이외의 인간도 이방인이다. 위에서 환대라는 개념을 도입했는데, 사랑은 절대로 잡혀지지 않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중력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환대가 필요하다. , 이방인에 대한 환대가 필요하다. 조건적인 환대는 안 된다. 이방인이 왔을 때, 나의 생활 속으로 편입시켜 절대적으로 환대한다면 인간관계의 사랑은 의심 없이 증진될 것이다. 그러나 내담자들이 안고 있는 대부분의 문제는 자기기준에 의한 조건부 환대를 통해 해결하려 한다. 내담자가 타인의 완벽한 입장이 될 수는 없으나, ‘절대적 환대’ ( 자크 데리다 )의 기회는 주고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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