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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소감문을 쓰기 전에 12일동안 고생하신 단장님과 팀장님,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적극적으로 이 봉사단에 지원한 것은 아닙니다. 해외봉사가 있다는 조차도 모르고 있다가
저희 과 교수님들께 설명을 듣고 많은 고민 끝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제 자신이 한 번도 해외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무엇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
하지만 그에 따른 기회비용도 있었습니다.
2 월달에 중요한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해외봉사를 가게되면 자격증 준비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격증 시험은 언제든지 있지만 해외봉사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격증을 뒤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저는 제 자신의 안목과 그릇이 성장했다고 자부합니다.
해외라는 곳은 저에게는 큰 벽이였습니다. 항상 가고싶다라는 생각만 해봤지
막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이라서 매일 피하고 국내여행만 하곤 했지만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서 이 무거운 벽을 부셔버리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또한 저는 베트남에 무엇을 주려고 갔지만 지금은 준 것보다 받고 배운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똔득당 대학생들은 저희가 타 나라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물어봐주고 궁금해하고
순수한 마음들을 가졌습니다 . 어린이집의 아이들은 저희 봉사단보다 문화공연도 체계적이며
발표도 엄청나게 잘했습니다 .
복지센터 노인분들은 몸이 불편하시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환하게 반겨주고 웃어주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한국에 돌아가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와주면서 살아야겠다는 큰 목표 가 생겼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도와줄 정도가 되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되어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봉사활동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경험들을 하고 제대 이후로 오랜만에 단체 생활을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학교에 이런 프로그램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